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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채로 쓰레기봉투에 버려졌던 강아지 '희망이' 근황

폭력으로 심각한 상해를 입고 산 채로 쓰레기 봉투에 버려졌던 강아지 '희망이'의 근황과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폭력으로 심각한 상해를 입고 산 채로 쓰레기 봉투에 버려졌던 강아지 '희망이'의 근황과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동물권 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온몸이 망가진 채 쓰레기 봉투에 버려졌던 강아지의 수술 경과 및 근황과 가해자의 처벌에 대한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 희망이는 뒷다리에 깁스를 한 채 몸통 쪽에 기다란 수술 자국을 지니고 있는 모습이었다.


케어 측에 따르면 희망이는 발견 당시 왼쪽 늑골이 폐를 찔러 공기가 새는 바람에 피하기종이 생겨 호흡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왼쪽 뒷다리는 심각한 골절을 입은 위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다행히 응급수술의 경과가 좋아 희망이의 호흡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며 왼쪽 뒷다리의 골절부위 접합수술 역시 성공적으로 끝나 아직 거동은 힘들지만 차츰 회복을 하는 중이다.


케어 관계자는 "심한 학대를 받았음에도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고 애교를 부린다"며 "이렇게 순하고 예쁜 아이가 왜 험한 일을 당해야 했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인 사건의 가해자가 더욱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명과 함께 희망이에 대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서명은 '동물권 단체 케어 공식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희망이에 대한 후원은 '해피빈 모금'을 통해 가능하다.


"살아있는 강아지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여성의 처벌을 요구합니다"동물보호단체는 다리와 갈비뼈가 골절된 강아지를 버린 해당 여성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