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파먹는 기생충 때문에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아기 고양이
주차장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는 제대로 관리받지 못해 온몸에서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주차장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는 제대로 관리받지 못해 온몸에서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한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술대 위 겁에 질린 모습으로 있는 아기 고양이가 보인다. 녀석은 무서운지 온몸에 힘을 주고 있다.
수의사가 집게를 이용해 귀밑 피부를 파고든 거대 애벌레를 빼낸다. 아기 고양이는 고통스러워 발버둥 치는 모습이다.
이어 목 부분에 박혀있는 애벌레까지 빼냈고, 애벌레가 살점을 파고든 바람에 녀석의 몸에는 거대한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 플로렌스(Florence) 지역에 사는 익명의 남성이 한 건물 주차장 구석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해 동물 병원으로 옮겼다.
동물 병원 관계자들은 "녀석은 오랫동안 방치돼 정체불명의 기생충에 감염된 상태"라며 "수술할 때 날카롭게 울어대던 아기 고양이가 너무 안쓰러웠다"고 말했다.
※ 해당 영상에는 매우 혐오스러운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