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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진한 추억 남겨줄 '딥키스' 기린

아프리카 케냐에는 기린을 보면서 특별한 방법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이 있다.

인사이트CGTN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평생 잊지 못할 아주 촉촉한(?) 뽀뽀를 경험해보려면 이곳에 가보자.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기린을 보면서 특별한 방법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 있는 기린센터(Giraffe Centre)는 일반 동물원과 조금 다르다. 바로 눈앞 에서 기린을 볼 수 있으며 먹이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먹이를 입에 물고 직접 주는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가까이에서 기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관광객들은 평균 2.7~3.3m 정도인 기린의 키에 맞춰 지은 높은 관람대에서 녀석들을 맞이한다.


인사이트CGTN


먹이를 물고 있으면 거무튀튀한 혀를 내밀며 기린들이 다가오는데 녀석들과의 뽀뽀를 경험한 관광객들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한 관광객은 "처음엔 무서웠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은 "찝찝하긴 하지만 가까이에서 기린을 볼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직접 먹이를 준 다음 손이나 얼굴을 씻을 수 있게 세면대를 마련해두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기린은 '관심필요' 대상으로 분류돼 있을 정도로 개체수가 현저히 줄었다.


지난 1990년에 14만 마리가 넘었던 기린은 작년까지 8만 마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CG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