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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교회 발언 보도 언론사 상대 법적대응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측이 교회 강연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된 편집”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연합뉴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측이 교회 강연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악의적으로 왜곡된 편집”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이석우 공보실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해 언론사의 보도 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 특강에서 일제의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온누리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예배 동영상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2011년 6월15일 '기회의 나라를 만들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우리가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라고 속으로 항의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로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해서 우리에게 고난을 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선 민족의 상징은 게으른 것이다.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것 이게 우리 민족의 DNA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은 물론이고 집권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도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인사이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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