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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등장한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관람 티켓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 온라인 예매가 5일 시작된 가운데 티켓 거래를 원한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순식간에 올라오기 시작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via 서울시 공식 facebook

경복궁, 창경궁이 야간개장 온라인 예매가 이뤄진 가운데 사람들의 폭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며 '암표'까지 등장했다.

지난 5일 경복궁.창경궁 야간개장 온라인 예매는 오후 2시에 시작됐고, 예매 시작 6분 만에 한 중고거래 온라인 사이트에 '교환을 원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교환을 원한다는 글 뿐 아니라 표를 사겠다거나 팔겠다는 게시글이 순식간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티켓을 장당 1만원에 사겠다"고 티켓을 구했고, 이에 "2만원에 팔겠다"는 누리꾼들도 등장했다.


via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카페

원래 각각 3천원과 1천원인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 티켓 요금이 순식간에 몇 배가 뛰어오른 셈이다.

하지만 온라인 암표 거래를 잘못 구매했다가는 자칫 궁에 입장도 못하고 표값만 날릴 수 있다. 

앞서 문화재청은 이같은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현장에서 실제 예약자와 입장객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개장 관람객들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 이용을 권장한다.

한편, 이 기간 국립고궁박물관도 경복궁 야간 관람기관에 맞춰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