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취미 삼아 매일 계란 한 판씩 훔친 좀도둑 경비원

지난 1년 동안 취미 삼아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좀도둑처럼 식자재를 훔친 경비원이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via 钱江晚报 / weibo

 

1년 동안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취미 삼아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좀도둑처럼 식자재를 훔친 경비원이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첸장완바오(钱江晚报)는 상습적으로 공장 내 식자재를 훔친 47살 경비원 구(顾)모 씨가 절도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저장성 핑후시(平湖市)의 한 가방 공장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구씨는 평소 성실근면한 사람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구씨가 범죄에 빠져든 것은 사소한 일에서 비롯됐다.

 

어느날 구씨는 공장에 납품된 계란 한판을 집으로 가져갔고, 이를 아무도 모르자 재미가 붙어 매일같이 계란 한판을 훔치기 시작했다.

 

구씨는 훔친 계란에 시간과 날짜를 적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등 날짜별로 모으기까지 했다.

 

그의 이러한 대범함은 계란 한판을 넘어 소금, 세제, 심지어 생닭고기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꼬리가 길면 결국 잡히게 되는 법. 구씨는 지난 12일 밤 순찰 중이던 경찰에 현행법으로 잡혔고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공장 측은 구씨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을 때까지도 구씨의 소행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소한 좀도둑질 때문에 결국 감옥에 가게 됐다"며 구씨를 절도혐의 등으로 체포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via 钱江晚报 / wei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