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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버스기사에게 ‘썩은 치약’ 선물 빈축

애경 산업이 한 휴게소에 납품한 선물용 치약이 무려 4년 전에 제조된 썩은 치약인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via MBN 뉴스 8


한 휴게소에 애경 산업(이하 애경)이 납품한 선물용 치약이 무려 4년 전에 제조된 '썩은 치약'인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MBN 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천안논산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설을 맞이해 고속버스 기사들에게 치약을 선물했다.

 

그러나 해당 치약은 지난 2011년 4월에 제조된 오래된 치약이었다.

 

취재 결과 설 시즌에 물량이 모자라게 되자 애경 측이 유통기한이 지난 재고를 납품하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 고속버스 기사는 "우리를 쓰레기 취급한 것 아니냐. 이게 무슨 사람 취급하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휴게소 측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휴게소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돈까지 쓰면서 욕먹을 짓을 하겠냐"며 "우리도 따지면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애경 측은 "전 제품에 대해 교환 및 환불 중에 있다"며 뒤늦게 수습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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