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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치료비 위해 막일 알바하는 훈남 (사진)

아픈 길고양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막일을 하는 남성의 훈훈한 사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아픈 길고양이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성의 훈훈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갈 곳 없는 고양이 3마리를 데려다 키운 뒤 또다른 길고양이를 구조하고 그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부업으로 막일을 하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0월 직업군인인 글쓴이는 부대 근처에서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 2마리를 발견했다. 

 

매일 새끼들의 끼니를 챙기던 글쓴이는 날이 추워 오자 고양이들의 건강을 염려해 입양을 결심했다. 

 

'코카'와 '콜라'라고 이름 붙인 두 고양이를 위해 원룸에서 방 2개 짜리의 큰 집으로 이사까지 감행한 그는 며칠 뒤 파양된 샴 고양이 '쫑이'까지 입양했다. 

 

via 인터넷 커뮤니티

 

동네 고양이들 사이에서 글쓴이의 따뜻함이 입소문이라도 난 것일까.

 

며칠 뒤 글쓴이는 집 앞을 서성이고 있는 버려진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힘들게 생활하는 것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그 고양이를 집에 데려왔다.

 

중성화 수술을 위해 찾은 한 병원에서 고양이가 치사율 70%에 달하는 '범백혈구 감소증'에 걸려 곧 죽을 거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후 글쓴이는 서둘러 치료를 시작했다. 

 

글쓴이는 "내 형편이 여의치 않더라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노력해 볼 것"이라며 "병원비 마련을 위해 이번 주말에 막일을 하러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via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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