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진흙 덩어리 속에서 '귀여운' 생명체(?)가 숨겨져 있었다

한 남성이 진흙 속에서 죽어가던 작은 생명을 동물병원으로 서둘러 데려가 구조한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Solent News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남성은 진흙 속에서 죽어가던 작은 생명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에 사는 한 남성이 고슴도치를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남성은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 중이었다. 앞서가던 반려견이 갑자기 작은 진흙 덩어리에 냄새를 맡으며 그 주위를 맴돌았다.


아무리 목줄을 당겨도 반려견은 자리를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남성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 진흙 덩어리를 집으로 가져와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했다.


인사이트Solent News


약간 딱딱하게 굳은 진흙을 걷어내자 그 속에서 몸을 잔뜩 웅크린 고슴도치가 튀어나왔다. 고슴도치는 진흙 범벅이 된 채 얕은 숨을 쉬고 있었다.


남성은 양손으로 고슴도치를 받쳐 들고 헐레벌떡 동물병원으로 달려갔다.


수의사는 고슴도치 몸에 붙어 있는 진흙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치료용 인큐베이터에 녀석을 넣었다. 아슬아슬했지만 남성이 발견한 덕분에 고슴도치는 살아날 수 있었다.


남성은 "반려견이 그때 냄새를 맡지 않았다면 정말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라며 "매일 병원을 찾아가 건강해진 고슴도치와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olent News


인사이트FriendsWith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