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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놀림 받는 '5억' 들여 만든 평창 '생명의 나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만든 '생명의 나무'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고 있다.

YouTube 'Business Insider'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만든 '생명의 나무'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놀림감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생명의 나무'를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산림조합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뜻에서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5억원을 들여 만든 생명의 나무는 높이가 33m로 나무 구조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영상이 공개된 후 해외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매우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Business Insider'


누리꾼들은 "죽은 나무들로 만들어진 생명의 나무", "이런 쓸데없는 거 만드는 것보다 진짜 나무를 심는 것이 더 좋겠다", "제작에 5억원이나 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제작비 5억원 중 4억5천만원은 최순실에게 갔을 듯", "윗사람이 멍청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생명의 나무에는 산림조합 조합원 수와 같은 40만 개의 LED를 달아 산림조합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야간 홍보 효과도 가미됐다.


산림조합은 생명의 나무가 위치한 영동고속도로 IC 인근에는 하루 10여만 대의 차량이 다녀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