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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개고기 농장서 식용견 구조 후 '행복' 인증샷 남긴 직원들

최근 도살 직전까지 내몰렸던 식용견을 구조한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Phil Harris / Daily Mirror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도살 직전까지 내몰렸던 식용견을 구조한 동물 구조 단체의 모습이 공개돼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동물구조단체 'Humane Society International'이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유기견 200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된 식용견들은 도살장으로 끌려가기 직전이었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박테리아에 감염돼 고통받고 있었다.


구조단체는 "구출한 식용견들을 캐나다, 미국, 영국 등 해외로 보내 입양시킬 계획이다"며 "먼저 보낸 사진 속 6마리는 17일 영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Mirror


영국에 도착한 식용견은 먼저 동물전문병원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입양될 준비를 시작한다.


한편 구조단체는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 있는 약 17,000개의 개고기 농장에서 약 250만 마리의 식용견을 구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우리는 동물 학대와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구조활동을 지원하며 기부를 하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많은 곳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이 존재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