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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는 5살 의붓딸 칼로 '찔러 죽인' 20대 남성

5살 된 양딸을 칼로 찔러 죽이고 시신을 불에 태워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인면수심 의붓 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Ingham County Sheriff’s Office / Faceboo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5살 된 양딸을 칼로 찔러 죽이고 시신을 불에 태워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인면수심 의붓 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배가 고파 아빠에게 "간식 좀 주세요"라 말한 어린아이가 끔찍하게 살해당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Michigan) 주에 거주하던 어린 소녀 루나 미셸(Luna Michelle, 5)은 배가 고파오자 의붓 아빠인 토마스 맥클렐런(Thomas McClellan, 25)에게 간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토마스는 귀찮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루나는 "과자를 줄 때까지 방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루나의 투정에 화가 났다.


인사이트News 10


토마스는 그길로 칼을 가지고와 딸의 가슴을 5차례 연속해서 찌르는 잔인함을 보였다.


심지어 그는 상처가 심해 과다출혈로 죽은 딸을 욕조에 넣고 담요로 몸을 덮은 뒤 자신이 마시던 보드카를 뿌리고 불을 붙여 태웠다.


결국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욕조 안에서 루나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고, 엄마 빅토리아(Victoria)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딸의 비보를 전해 들은 빅토리아는 "남편을 경찰서에 넘겨달라"며 "그는 오늘 아침에 나와 싸운 것에 화가 나 루나에게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게 틀림없다"고 울부짖었다.


한편, 루나의 의붓 아빠 토마스는 현재 아동 학대 및 살인, 방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