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겨 낸 뉴질랜드 영웅 소년의 사연
암에 걸린 9살짜리 뉴질랜드 소년 ‘조니 잭슨’이 오클랜드에서 악당들을 물리쳐 화제다. 이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가 조니를 위해 개최한 이벤트였다.
ⓒ Jason Oxenham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소년이 좀비들과 영화 속 악당들을 멋지게 물리치는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암환자인 9살 소년 조니 잭슨(Johnny Jackson)이, 자선단체인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주최로 열린 이벤트에서 슈퍼 히어로로 변신해 악당들을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이 이벤트를 개최한 곳은 메이크 어 위시 뉴질랜드 지사이다. 메이크 어 위시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전 세계적인 단체다.
4살 때부터 백혈병이란 병마와 싸워온 조니는 최근 화학요법으로 몸이 호전됐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오클랜드를 여행 삼아 방문하자 메이크 어 위시는 조니를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만들었다.
조니의 소원은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는 것이었다. 이날은 조니는 평소 바람대로 아오테아 광장(Aotea Squar)에서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그 공으로 현지 경찰로부터 '열쇠'를 선물로 받았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영웅이 된 조니는 생애 최고의 기쁨을 맛봤다는 후문이다.
조니의 아버지는 "병으로 인해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지 못 했다"며 "몸이 다시 좋아진 아들과 함께 오클랜드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메이크 어 위시 뉴질랜드 지사는 "힘든 순간을 보낸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시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00건의 소원을 이뤄줄 것"이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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