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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이 밝힌 이·착륙시 기내를 '어둡게' 해야 하는 이유

한 전문가가 비행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전직 비행기 기장이었던 전문가가 비행기 사고에 빠르게 대처하려면 어둠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비행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요령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기장 출신이자 '비행기 조종석의 비밀(Cockpit Confidential)'의 저자 패트릭 스미스의 말을 빌려 "비행기 사고는 이륙과 착륙을 시도할 때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사고를 대비해 이·착륙 시 기내를 어둡게 유지하는 게 좋다"며 "눈이 어둠에 익숙해야만 긴급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이어 "사고가 일어나 기내가 어두워지면 사람들은 당황하기 시작한다"며 "게다가 눈이 밝은 곳에 익숙해지면 어둠 속에서 비상 조명 스위치나 비상 탈출구의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미스는 비행 중 창문 블라인드를 항상 열어두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는 긴급상황 발생 시 비행 상황을 판단하거나 날씨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


한편 더선은 사고가 일어나면 당황하지 않고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