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때문에 '링거' 맞은 채 택배 배달하는 남성
한 손에 링거를 꽂은 채 택배 배달을 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한 손에 링거를 꽂은 채 택배 배달을 하고 있는 중국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중국 저장 성 리수이 징닝현의 한 골목에서 포착된 한 남성의 사진과 그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사진 속 남성은 왼손에 링거를 꽂고 오른손으로 오토바이를 위태롭게 운전하고 있다. 특히 그의 주변에는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어 보는 이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그는 우편물을 가져다 놓을 때면 트럭에서 내린 뒤 링거가 달려있는 막대를 들고 돌아다닌다.
매체에 따르면 이 지역은 택배 기사의 노동 강도가 세고 휴가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어 갑자기 아프더라도 일을 쉬기 어렵다.
이로 인해 사진 속 남성은 몸이 아픈 와중에도 '링거 투혼' 발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업무 환경이 얼마나 열악하면 링거를 꽂고 일을 하겠나", "먹고 살기 정말 힘들다",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