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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눌수록 관계를 악화시키는 사람들의 6가지 대화법

대화를 나누기만 하면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6가지 유형의 화법을 분석해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속이 뻥 뚫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답답함이 몰려오는 사람이 있다.


리액션이 없는 것도, 말을 못하는 것도 아닌데 어떤 사람들은 답답함을 유발하곤 한다.


그 이유는 뭘까. 이들은 어쩌면 미국의 화법학자 로스(Raymond S. Ross)가 소개한 '그릇된 듣기 방법'의 소유자들 일지도 모른다.


화법학자가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그릇된 듣기 방법'을 소개한다.


1. 끄덕거리기형


겉으로는 '듣는 척'하는 리액션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딴 생각을 하고 있는 유형이다.


고개를 끄덕이며 가끔 "음", "그렇구나", "그래서?" 같은 리액션을 보이긴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들키고 만다.


2. 돼지형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시시 때때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남의 말을 막고 자기 말만 하려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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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칸 채우기형


상대방의 이야기를 띄엄띄엄 듣는 사람이다.


전체 이야기가 아닌 일부분만 들으면서 듣지 않은 부분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경우다.


이런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신의 말이 왜곡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4. 꿀벌형


빈칸 채우기형이 집중력이 부족한 유형이라면 꿀벌형은 듣고 싶은 이야기만 쏙쏙 골라서 듣고 반응하는 얌체같은 스타일이다.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유용한 정보에는 크게 반응하면서 나머지 이야기에는 관심 갖지 않는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이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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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귀머거리형


누구나 대화에 어려움을 느낄 만한 유형으로 타인의 말에 완전히 귀를 닫고 듣지 않는 유형이다.


실제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만 내용 면에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받아들이거나 상대와 자신의 이야기의 접점을 전혀 찾지 않는 경우다.


6. 창던지기형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듣기보다는 꼬투리를 잡아 지적하는 유형이다.


상대를 공격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을 방어하려는 마음에서 창을 던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가는 자칫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감정 싸움을 할 수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