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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악당 캐릭터' 닮고 싶어 똑같이 성형 수술한 남성

캡틴 아메리카의 천적 '레드스컬'을 닮기 위해 한 남성이 멀쩡한 코를 잘라내는 성형수술을 했다.

인사이트(좌) 마블의 캐릭터 '레드스컬' / Marvel (우) 성형 수술한 헨리 로드리게스 /mediadrumworld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캡틴 아메리카의 천적 '레드스컬'과 똑같아지고 싶었던 남성이 멀쩡한 코를 잘라내는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마블코믹스 광팬이 총 30,000파운드(한화 약 4,400만 원)를 들여 성형수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3살된 아들 아론(Aarón)과 함께 살고있는 아빠 헨리 로드리게스(Henry Rodriguez)는 영화 속 나치 악당인 레드스컬 캐릭터에 푹 빠졌다.


그는 의대를 중퇴한 후 극단적인 신체 수술과 문신을 전문으로 하는 에밀리오 곤잘레스(Emilio Gonzalez)와의 만남을 통해 수술을 결심했다. 


레드스컬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헨리를 본 곤잘레스가 "내가 레드 스컬처럼 만들어 주겠다"며 성형수술을 제안한 것.


인사이트mediadrumworld


이에 혹한 헨리는 지난 7년 간 보형물을 머리에 삽입하고, 안구를 검은색으로 꽉 채우는 문신을 했으며 자신의 코 일부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진행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그가 변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변화 전과 후의 모습이 영화 속 '레드스컬' 캐릭터와 꼭 닮아있어 보는 이를 놀랍게 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된 자신의 얼굴을 본 헨리도 이에 감탄하며 "나는 어릴적 우상인 레드스컬과 똑같아진 지금의 내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독특한 내 얼굴을 보고 놀라면서도 사진을 찍어 달라는 등 관심을 가져준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이러한 헨리의 모습을 가족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헨리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 아론만이 나를 이해해준다면 상관없다"며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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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