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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 10개국

세상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국가가 많이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우리는 항상 크고 많은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른 국가에 관심을 가질 때도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가 많은 국가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국가가 많이 있다.


이탈리아 로마 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황이 살고 있기에 엄연한 독립국으로 인정받는 바티칸 시국, 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나라지만 6만명도 채 되지 않는 인구를 가지고 있는 그린란드.


이외에도 어떤 국가들이 있을까? 그럼 지금부터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10개국을 알아보자.


1. 바티칸 시국 - 인구 약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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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바티칸 시국은 세계 8억명의 신도를 자랑하는 가톨릭교의 수장 교황이 살고 있는 인구 1,000명의 어엿한 독립 국가다.


하지만 등록 인구를 제외한 실제 바티칸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230명에 불과하다고 한다. 수도는 바티칸 시이며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독립국가 중 가장 적은 인구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2. 나우루 - 인구 약 9,59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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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는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섬나라로 수도는 야렌이며 인구는 약 9591명이다.


나우루는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섬 전체가 구아노(동물의 똥)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똥이 인광석이라는 자원으로 변해 1980년에는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 중 하나였다.


국민들은 갑작스러운 부에 정신을 못차리고 과소비를 하며 게을러졌고 2003년 인광석이 고갈되자 나우루는 금새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전락하고 말았다.


3. 투발루 - 인구 약 1만9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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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섬나라로 수도는 푸타푸티이며 영연방의 일원이다.


인구는 약 1만959명이며 지구 온난화 문제로 해수면이 상승해 향후 몇 십 년 안에 국토가 물에 잠길수도 있다.


4. 팔라우 - 인구 약 2만1,3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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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는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 서부 지역에 위치한 연방 국가다. 수도는 응에룰무드이며 인구는 약 2만1,347명이다.


팔라우는 스페인-독일-일본-미국 4나라의 식민지로 긴 세월을 서러움에 살았다. 하지만 현재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며 전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5. 모나코 - 인구 약 3만5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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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공국이다. 수도는 모나코이며 인구는 약 3만581명이다. 바티칸 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면적이 작은 나라이기도 하다.


모나코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사실 우리는 '그레이스 켈리'를 먼저 떠올린다. 아카데미상 수상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는 모나코 레니에 3세와 결혼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1982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6. 산마리노 - 인구 약 3만3,2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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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리노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 리미니 현의 관할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는 산마리노이며 인구는 약 3만3,285명이다.


산마리노는 국가 원수를 집정관으로 부르는데 집정관 2명이 공동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 이유는 로마 공화정의 전통을 잇기 위함이라고 한다.


7. 리히텐슈타인 - 인구 약 3만7,9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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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은 유럽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로 수도는 파두츠이며 인구는 약 3만7,937명이다.


얼마 되지 않는 인구지만 그 중 34%가 외국인이다. 리히텐슈타인은 스위스에게 외교를 위임했으며 EU(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았다.


8. 세인트키츠네비스 - 인구 약 5만2,3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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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키츠네비스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 해에 위치한 섬나라로 영연방 국가이다. 수도는 바스테르. 인구는 약 5만23,29명이다.


재밌는 점은 세인트키츠네비스 라는 국명이 세인트키츠 섬과 네비스 섬에서 따온 것으로 카리브 해를 사이에 두고 두 섬이 나뉘어 있다.


수도가 위치하고 있는 세인트키츠 섬이 정치와 경제를 주도하고 있어 네비스 섬은 독립을 원하고 있지만 이루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9. 그린란드 - 인구 약 5만7,7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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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는 북아메리카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나라로 세계 12위의 면적을 자랑한다. 수도는 누크이며 인구는 약 5만7,728명이다.


'얼음의 대륙' 그린란드는 남극과 함께 육지가 수천 미터의 빙하로 덮여있는 지역이며 북극에서 가장 추운 곳이기도 하다.


2009년에 덴마크로부터 독립했지만 아직 완전한 주권국가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10. 마셜 제도 - 인구 약 7만3,3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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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 제도는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에 위치한 섬나라로 수도는 마주로이며 인구는 약 7만3,376명이다.


독일-일본-미국 3나라의 식민지였으며 미국은 1946년부터 1958년까지 무려 67번의 핵실험을 마셜 제도에서 실시했다. 마셜 제도의 국민들은 이로 인해 오랜 기간 핵실험 후유증에 시달렸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