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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감동받은 손자 위해 그림 그리는 '한국 할아버지'

한국에 있는 손자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할아버지의 애틋한 모습에 해외 주요 외신도 관심을 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JI LE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함께 살지 않는 손자들을 위해 그림을 그리는 할아버지의 애틋한 모습에 해외 주요 외신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 사는 할아버지 찬 재(Chan Jae, 75)를 소개했다.


과거 1981년 할아버지 찬은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떠나 브라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개인상의 이유로 아들 리(LEE)는 미국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고 딸은 남편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갔다.


가족과 뿔뿔이 흩어지게 된 찬의 상황에 아들과 딸은 걱정했고 고민 끝에 아버지에게 그림을 그리는 취미생활을 권유했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아 하던 찬도 이내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찬이 그린 그림에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생생활의 소박함이 담겨 있다. 또한, 찬은 자주 보지 못하는 손주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정성껏 그린다.


찬은 이후 해당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아름다운 그림과 사진에 담긴 훈훈한 사연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감동했고 팔로워를 자처했다.


찬의 아들 리는 "아버지께서 그린 그림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받을 줄 몰랐다"며 "누리꾼들의 반응에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