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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반친구들 응원에 기적처럼 일어선 장애인 소년 (영상)

장애를 지니고 태어나 휠체어에서 벗어나 본 적 없는 아이가 친구들의 힘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YouTube 'jojo'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장애를 지니고 태어나 휠체어에서 벗어나 본 적 없는 소년이 친구들의 응원으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소년이 소아 마비를 극복하고 자신의 힘으로 휠체어에서 일어선 기적 같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브라질에 사는 데이비드 마토스 데 사우자(David Matos de Souza, 6)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고 근육이 퇴화하는 선천적 소아마비(Poliomyelitis) 탓에 언제나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다.


담당 의사는 데이비드가 절대 걸을 수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엄마 로젤리(Roseley)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자신의 아들을 희망없이 바라봤다.


인사이트YouTube 'jojo'


하지만 기적은 일어났다. 선생님과 친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통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몸을 휘청거리지만 열심히 중심을 잡으며 '생애 첫걸음'을 내딛는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곁에 있는 같은 반 친구들은 고사리손으로 열렬히 박수를 치며 응원한다. 이에 데이비드는 힘을 내고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힘으로 처음 걸어 본 데이비드는 이 기적과도 같은 상황이 믿기지 않은 듯 무척이나 기뻐하는 모습이다.


로젤리는 "영상에서 내 아들이 걷는 모습을 처음 보고 오열했다"며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나도 아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