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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밀매 조직에 여제자 팔아넘기려 한 선생님

한 여교사가 천만원을 벌기 위해 장기 밀매 조직에 제자를 팔아넘기려 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갈리나 코발렌코 / FaceBook 'Arsen Avakov'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한 여교사가 천만원을 벌기 위해 장기 밀매 조직에 제자를 팔아넘기려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우크라이나 하르키프 주에서 교사 갈리나 코발렌코(Galina Kovalenko, 52)가 자신의 여제자(13)를 장기 밀매 조직에 넘기려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사 갈리나 코발렌코는 우크라이나 하르키프 지역의 학교에서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 문학을 가리치는 교사다.


코발렌코는 약 1년 전 장기 밀매 조직으로부터 거액의 대가를 받는 대신 장기 밀매에 적합한 아이들을 물색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인사이트피해 소녀 / FaceBook 'Arsen Avakov'


이 제안을 받아들인 코발렌코는 자신의 제자 였던 13세의 여학생을 범행의 대상으로 삼고 소녀의 사진과 건강기록을 장기 밀매 조직에 넘겼다.


우크라이나 현지 경찰은 은밀한 거래의 현장을 잡기 위해 4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코발렌코가 거래대금 1만달러(한화 약 1100만원)를 받는 현장을 덮쳐 범행 관련자들을 모두 긴급 체포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아르센 아바코프(Arsen Avakov)는 "지난 4개월 간 장기 밀매 조직과 보육 시설의 은밀한 거래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죄가 확정되면 코발렌코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