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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로 치고 달아난 여성이 알고보니 엄마였다"

한 남성이 친구와 함께 길을 건너던 자신의 어머니를 오토바이로 친 뒤 달아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Mirror


[인사이트] 심민현 기자 = 한 남성이 친구와 함께 길을 건너던 자신의 어머니를 오토바이로 친 뒤 달아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레딧에는 뺑소니 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인 줄도 모르고 현장에서 달아난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중국 후베이 성에 사는 씨옹 쿠(Xiong Ku)는 늦은 밤 자신의 어린 아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길을 건너던 노인 2명을 들이받았다.


노인 2명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씨옹은 아들에게 입단속을 단단히 시킨 뒤 그대로 도주했다.


'완전 범죄'를 했다고 생각한 씨옹은 마음을 놓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에게 충격적인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어머니가 뺑소니를 당해 사망하셨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씨옹은 어젯밤 자신이 오토바이로 친 두 사람 중 한명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엄청난 충격을 받은 씨옹은 미친 사람처럼 울부짖으며 자신이 이 사건의 '뺑소니범'이라고 자백했다.


후베이 성 경찰 대변인 지안 후(Jian Hu)는 "씨옹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에 너무 겁이 나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며 "그는 현재 심각한 공황 상태에 빠져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심민현 기자 min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