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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죽은 14살 소녀의 '냉동 무덤'이 공개됐다 (영상)

죽기 전 자신을 '냉동 보존'해달라 요청한 14살 소녀가 묻힌 '냉동 무덤'의 모습이 공개됐다.

YouTube 'WORLD NEWS 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암 투병으로 죽기 전 자신의 몸을 냉동으로 보존하고 싶다 유언한 14살 소녀.


그녀의 소원대로 미시간 냉동보존 연구소에 안착하게 된 14살 소녀의 '냉동 무덤'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살 소녀의 시신이 보존된 약 3m 높이의 섬유 유리통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WORLD NEWS BANK'


매체에 따르면 10월 25일 미시간에 위치한 냉동보존 연구소에 도착한 소녀의 시신은 나일론 침낭에 포장돼 영하 196도 무덤에 묻혔다.


일반적으로 6구의 시신이 들어갈 수 있는 이 무덤에는 소녀 외에도 5명의 시신이 함께 묻혔다.


'환자 143'이라 이름 지어진 이 소녀는 냉동 무덤에 안착한 사람 중 가장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관리자는 "매일 무덤에 들어있는 액체 질소 수준을 확인하고 있다"며 "먼 미래에 기술이 발달해 다시 살아나거나 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되면 무덤에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he macfarianes for mail on sunday


앞서 영국 법원은 암 투병으로 사망한 14살 소녀의 '냉동 보관'을 허가해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법정에서는 자신을 냉동보관 해달라고 말하는 소녀의 편지도 함께 공개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인체 냉동 보존술은 세포와 조직을 얼려 보관하는 기술이나 아직 냉동된 시신을 다시 소생시킬 방법이 알려지지 않아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자신이 죽은 뒤 시체 '냉동보존' 시켜달라고 편지 쓴 시한부 소녀암 환자로 시한부 인생을 살던 소녀가 자신의 몸을 '냉동 보존'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