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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동 포르노 제작한 부부에 ‘2340년 형’ 선고

미국의 한 법원이 아동 포르노를 제작한 부부에게 둘이 합쳐 '2천3백40년 징역'이라는 엄한 처벌을 내렸다. 주범인 부인에게 더욱 높은 형량이 선고됐다.

 via opposingviews

 

미국의 한 법원이 아동 포르노를 제작한 부부에게 '2천 3백40년 징역형'이라는 엄격한 처벌을 내렸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어포징뷰스에 따르면 최근 앨라배마 주 지방법원이 아동 성학대와 포르노 금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매튜 데이비드 에어스(Matthew David Ayers)와 패트리샤 알라나 에어스(Patricia Allana Ayers)에게 둘이 합쳐 2천 3백4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엄청난 징역을 선고받은 이들 부부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6~9세 어린이들을 감금하고 성학대를 했다. 성적으로 학대하는 모습과 어린이들의 음란한 포즈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중 주범인 부인 알라나가 1천5백90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남편 데이비드는 범행을 공조한 혐의로 7백50년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을 진행한  L. 스코트 크루거(L. Scott Coogler) 판사​는 "피고인들은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아가는 극악한 짓을 저질렀다"며 "20년 넘게 판결한 수많은 사건 중 이번 건이 역대 최악이다"고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 더는 아동 범죄를 쉽게 용납해서는 안되며, 이번 판결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악행을 저지른 부부가 죽어서도 교도소 밖을 나갈 수 없게 단호한 처벌을 한 판결에 여러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 부부는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협상하려고 했지만 이러한 선고에 충격을 받았다. 부부가 이에 항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판결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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