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억울한 시민 돕다 파산 위기 처한 변호사에 성금 5억원 모였다

억울한 누명을 쓴 시민들을 돕다 파산에 직면했던 '의로운 변호사' 박준영(43) 씨가 시민들의 후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억울한 누명을 쓴 시민들을 돕다 파산에 직면했던 '의로운 변호사' 박준영(43) 씨가 시민들의 후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달 28일 박준영 변호사는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 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 한 지적 장애인 3명이 17년 만에 누명을 벗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박 변호사는 억울하게 범죄자로 몰린 장애인, 미성년자 등의 누명을 벗겨주며 '재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무료 변론을 맡아오던 그는 최근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결국 그는 직접 '스토리펀딩' 사이트에 자신의 사연을 올려 후원을 요청했다.


박준영 변호사의 사연을 접한 시민들은 십시일반으로 후원금을 보탰고, 지난 11일 오후3시 기준 목표금액의 5배가 넘는 총 5억6206만4000원이 모였다.


그는 "행복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원해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현재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범으로 몰려 징역 10년을 산 최모씨의 변호를 맡고 있다.


억울한 시민 위해 무료 변론하다 파산 위기 처한 '변호사'일명 '재심 전문 변호사'라고 불리는 박준영 변호사가 최근 파산 위기에 처했다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다시 일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