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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는 태어난 아기를 보자마자 충격에 빠져 눈물을 흘렸다

14개월 된 아기 '캉캉'은 턱뼈가 갈라져 얼굴이 위아래로 분리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littlething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얼굴이 위아래로 갈라져 태어난 아기, 주변 사람들이 입양을 보내자 권했지만 엄마는 사랑하는 자식을 포기할 수 없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리틀띵스는 얼굴 전체가 분리되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14개월 된 아기 '캉캉(kangkang)'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후난 성에 살고 있는 캉캉은 입술을 기점으로 턱뼈가 갈라져 있어 마치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캉캉의 병명은 '무안검 대구증 증후군(Ablepharon Macrostomia Syndrome)'으로 얼굴과 머리 등에 '기형'이 나타나는 굉장히 희귀한 유전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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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캉캉이 태어났을 당시 가족들은 엄마 이(Yi)에게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니 차라리 아이의 얼굴을 보지 말고 바로 입양을 보낼 것을 권했다. 


하지만 엄마는 아이를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그녀는 "처음 캉캉의 얼굴을 마주했을 때 사실 좌절감에 빠져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렇지만 분신 같은 아이를 버릴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엄마는 상해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캉캉의 얼굴 복원 수술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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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다행인 것은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던 수술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100% 수술에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친다면 캉캉도 여느 친구들처럼 활짝 웃으며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캉캉의 성공적인 수술을 기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