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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시간 지연돼 승객에게 사과하는 기관사

운행 중 출발시간이 지연되면 승객들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말을 건네는 특별한 문화를 가진 나라가 존재한다.

인사이트9gag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출발이 지연되면 기관사가 승객들을 직접 찾아가 "죄송하다"고 말하는 일본만의 특별한 지하철 문화를 소개한다. 


최근 나인개그(9GAG)는 일본 지하철 기관사가 승객에게 정중히 인사를 하는 생소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지하철 출발이 지연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지만,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지하철 안에서 무척 특별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1분이라도 지하철 출발이 늦어지면 기관사들은 모든 칸을 돌아다니며 승객들에게 정중히 사과의 말을 건넨다. 


사과 방송을 하는 대신 기관사가 직접 돌아다니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모든 승객에게 찾아가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는 모습은 더 큰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리고 출발이 5분 이상 지연되면 기관사는 사과의 말과 함께 '특별한 선물'을 승객들에게 나눠준다.


바로 '지각의 증거'라고 쓰인 명함 크기의 작은 종이인데, "왜 지각을 했냐"고 화를 내는 직장 상사나 선생님에게 이 종이를 보여주면 굳이 땀을 흘려가며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모습은 지하철 관계자들이 승객과의 약속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는 특별한 문화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지하철 출발 지연시 '서울 메트로'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간편지연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