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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 더 잘하게 하려고 아이들 납치해 '신체 절단'한 앵벌이 포주

앵벌이 아이들의 신체를 강제로 절단한 조직원들의 소름 끼치는 행태가 드러났다.

인사이트shanghaiist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더 불쌍하게 보이려고 앵벌이 아이들의 신체를 강제로 절단한 조직원들의 소름 끼치는 행태가 드러났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아이들을 납치해 강제로 구걸시키는 것도 모자라 일부러 상처를 내 장애인으로 만드는 국제 앵벌이 조직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차이나타운에는 적어도 30명 이상의 신체 장애인 앵벌이가 있다.


이들의 포주는 중국인 형제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중국 광둥 성의 둥관과 허난 성의 정저우 등에서 앵벌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쉬 유안(33) 이라는 한 중국 출신 앵벌이 남성은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어린시절 조직원들에게 납치된 후 장애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웨이보


그는 "따거(형님)이라고 불리는 포주는 우리가 성인이 되면 여러 지역으로 보낸다"면서 "다른 나라를 돌면서 구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들은 두 달에 한 번씩 지역이나 나라를 옮기면서 구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활동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쿠알라룸푸르나 페낭 같은 대도시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횡행했던 일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지난 2009년 자신의 집에서 납치되고 2년 후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웨이신(Weixin)의 사례를 통해 그 심각성이 드러났다.


한편 중국에서는 작년 한 해 50만 명이 고아가 됐지만 그중 9만 명 정도만 입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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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이 기자 snog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