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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8000번' 입양 거절 당한 유기견…할리우드 배우로 데뷔

18,000번이나 입양을 거절당했던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유기견이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나게 됐다.

인사이트

Freshfields Animal Rescue Centre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이제 당신은 이 강아지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줄 서야 할지도 모른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무려 18,000번이나 입양을 거절당한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유기견 프레야(Freya)가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 더 라스트 나이트'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생후 6개월 만에 주인에게 버림받고 길거리를 떠돌던 프레야는 영국 리버풀 시에 위치한 프레즈필드 동물센터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간질을 앓고 있는 프레야를 데려가려는 주인은 없었고, 녀석은 5년 동안 무려 18,000번 이상 입양을 거절당하며 쓸쓸히 보호소 생활을 했다.


인사이트Freshfields Animal Rescue Centre


그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페이스북을 통해 프레야의 안타까운 사연을 확인한 영화 '트랜스포머' 감독 마이클 베이(Michael Benjamin Bay)가 연락해온 것.

 

평소 유기견 구조에 앞장서 온 마이클 베이는 "프레야의 사연에 마음이 아팠다"며 "녀석을 '트랜스포머5'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행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프레야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 것이다.


프레야를 입양한 콜린스 부부는 "입양할 강아지를 찾던 중 우연히 프레야를 알게 됐다"며 "녀석의 영화 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Paramount


인사이트Paramount


인사이트Freshfields Animal Rescue Centre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