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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계산대 만졌다가 감전돼 사망한 4세 소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4세 소년이 마트 계산대에 몸이 닿았다가 감전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사고가 발생한 아데스 슈퍼마켓의 모습 / Metro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빠를 도와 함께 장을 보던 4세 소년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아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4세 소년이 마트에 있는 계산대와 몸이 닿았다가 전기 충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아데스 슈퍼마켓(Adese Markt)을 찾은 조나단은 아빠를 도와 계산대의 컨베이어 벨트 위로 식료품들을 올려놓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조나단은 엄청난 전기 충격을 받고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계산대 앞에서 쓰러지고 만다.


당시 조나단의 아빠는 "갑자기 쓰러진 아들을 붙잡았을 때 나 또한 강한 전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좌) 조나단의 모습 / BILD Hamburg, (우) 해당 사고가 발생한 아데스 슈퍼마켓의 모습 / google


급히 구조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조나단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현지 경찰은 "계산대의 전기배선 결함으로 인하여 금속으로 된 부분에 조나단의 몸이 닿으면서 감전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비자발적 과실치사'로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조나단 측 변호사 월터 섀퍼(Walter Schaefers)는 사건 파악을 위해 해당 슈퍼마켓 측에 CCTV 영상을 요청했으나 사고 발생 당시의 장면만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