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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현장에 선글라스 끼고 관광하듯 취재간 기자

수해 현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한껏 멋을 낸 채 취재 간 기자가 중국 전역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shanggaiist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태풍 피해 현장에 선글라스를 끼고 한껏 멋을 낸 채 취재 간 기자가 중국 전역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수해 현장에 취재 간 아모리 TV의 한 여성 기자의 '관광객 차림새'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기자가 취재 간 곳은 중국 푸젠성(福建省)이다. 올여름 강력한 태풍 '므란티'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온 곳이다.


하지만 기자는 민소매에 선글라스를 낀 채 햇빛을 가린다며 양산까지 쓰고 있다.


결국 적절하지 못한 기자의 '관광 차림'은 논란이 됐고 많은 사람들은 "생활 터전을 잃은 수해민들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비난을 보냈다.


아모리TV 사장은 "기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며 해당 기자를 정직 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정직 처분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인터뷰 도중 선글라스를 쓰지 말아야 한다는 방송국 규정이 실제로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단지 사회적으로 공분이 일었다는 이유만으로 정직 처분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꼬집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