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화장실' 뺨치는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사진 6장)
고풍스러운 한옥을 연상시키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마치 고풍스러운 한옥을 방문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망향 휴게소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호텔 화장실을 연상케 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이 화제다.
사진 속 화장실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망향휴게소다.
망향휴게소 화장실은 '고향을 그리워 생각함'(望鄕)이라는 뜻의 단어와 같은 것에서 착안해 고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고풍스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시골 기와집의 솟을대문을 연상시키는 화장실 입구와 한옥의 정원을 본뜬 파우더룸이 눈에 띈다.
화장실 문과 화장실의 거울 등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특히 화장실 내부 파우더룸에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아 휴게소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 망향휴게소를 이용하지 못했다면 다음을 위해 저장해놓도록 하자.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올해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문화 혁신의 해'로 지정하고 휴게소 화장실 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