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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뿔'로 거리 활보하는 소의 정체

인도에서 '빛나는 뿔'을 가진 소가 '교통경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Weirdasianew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인도에서 '빛나는 뿔'로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소가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7일(현시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스트앳이마이너는 인도에서 '빛나는 뿔'을 가진 소가 '교통경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의 나라 인도에서 소를 죽이는 것은 곧 신을 죽이는 것이라 여겨진다.


이에 최근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 주(州)에서는 약 300마리의 소의 뿔에 야광 테이프를 붙인 뒤 녀석들이 길거리를 배회하도록 만들었다.


인사이트Weirdasianews


사고가 잦은 밤길 운전시 빛나는 소의 뿔이 주의를 주는 역할을 해 교통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실제로 이 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 후 교통사고가 전 월 대비 7%나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인도 정부는 신성한 소 '교통경찰'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인도에서는 약 23만 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교통경찰' 소들의 역할에 더욱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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