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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깨고 전기총 쏜 美 경찰... 과잉대응 논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건(전기총)을 발사해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via 
Jamal Jones​ /Youtube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흑인 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건(전기총)을 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함몬드 경찰이 47살 여성 리사 마혼(Lisa Mahone)의 남자친구인 자말 존스(Jamal Jones)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잉 대응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사와 자말은 14살 조셉과 7살 자니야를 차 뒤에 태우고 병원에 가고 있었다. 경찰은 자말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다고 단속을 했고, 이 과정에서 신분증을 요구하자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다.

 

경찰은 자말이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자 차에서 내릴 것을 지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자말은 억울하다고 항의한다. 자신이 중대한 범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너무 과잉으로 대응한다고 따진 것이다.

 

via Jamal Jones​ /Youtube

 

그런데 차에서 내리지 않자, 경찰은 유리창을 부수고 테이저건으로 자말을 체포한다. 이 과정에서 깨진 유리창에 어린 조셉과 자니야는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당시 조셉은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모두 기록했고 이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다. 경찰이 흑인에 대해서 차별대우를 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자말과 리사는 경찰의 대응에 대해 정식으로 재판을 신청했고 이 문제는 법원이 판단에 따라 손해배상 등의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지 경찰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대응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함께 소개하는 영상의 1분 50초 이후부터 과잉 진압 장면이 나온다.

 

via Jamal Jone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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