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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떠는 동생 감싸준 아기 길고양이 형제

사시나무 떨듯 추위에 고통스러워 하는 동생 고양이를 품어주는 고양이들의 깊은 우애가 감동을 준다.

인사이트NAPLES CAT ALLIANCE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추위에 떨고 있는 동생 고양이를 온몸으로 품어주는 아기 길고양이들의 '우애'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여성 소브라(Sorbara)가 아기 길고양이 세 마리를 구조한 사연을 공개했다.


소브라는 최근 길을 가던 중 우연히 버려진 아기 길고양이 형제를 발견했다. 한줌도 안 되는 작은 몸으로 길거리에 덩그러니 놓인 녀석들의 처량한 모습에 소브라는 한 걸음에 다가갔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브라는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두 마리의 아기 길고양이들이 온몸을 떨고 있는 동생을 온몸으로 감싸고 있던 것이다.


인사이트NAPLES CAT ALLIANCE


그대로 방치하다간 목숨이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소브라는 아기 길고양이들을 구조해 정성껏 돌보기 시작했다. 덕분에 추위에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던 동생 길고양이도 점점 안정을 되찾아갔다.


소브라는 "녀석들의 어미가 혹시 찾아올까 발견 장소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하지만 어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새로운 주인을 찾을 때까지 녀석들을 돌볼 예정이다. 함께 지내며 좋은 기억을 남겨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브라가 키우는 반려견은 고양이 형제의 유모를 자처하며 녀석들의 어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훈훈한 후문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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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NAPLES CAT ALLIANCE


장형인 기자 hyug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