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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껴 구조 기다리는 고래에 담요 덮어준 사람들

뜨거운 햇볕에 탈수 증세를 보이는 고래를 본 사람들은 젖은 담요를 덮어줬다.

인사이트Facebook 'whalestas'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바위에 껴 구조를 기다리는 고래에게 담요를 덮어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바위 위에서 담요를 덮은 채 누워있는 밍크고래 사진을 공개했다.


호주 테즈메이니아(Tasmania)섬에서 찍힌 해당 사진 속에는 파도에 떠밀려 바위 틈에 끼어버린 아기 밍크고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밍크고래를 안전하게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구조대에 즉시 신고했다.


인사이트Facebook 'whalestas'


하지만 어린 밍크고래는 뜨거운 햇볕에 장기간 노출된 탓에 탈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사람들은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밍크 고래가 힘을 낼 수 있도록 담요를 물에 적셔 계속 덮어줬다.


담요 덕분인지 밍크고래는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무사히 살아남았고 특수 매트에 의해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밍크고래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듯 잠시 머문 뒤 그 자리를 떠났다고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whalestas'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