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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떠내려가는 차 막아 3명 구한 버스 기사 (영상)

중국의 한 버스기사가 급류에 휩쓸려가는 승용차를 가로막아 세 명의 생명을 구했다.

YouTube 'CCTV News'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중국의 한 버스기사가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를 버스로 가로막아 세 명의 생명을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는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갈 위기에 처한 승용차 안 승객을 구출하는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모습이 잡힌 영상을 보도했다.


산시성(陝西省) 위린(楡林)시는 며칠째 연이어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도로 전체가 물바다가 돼버렸다.


이 때문에 영상에 등장한 승용차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속절없이 급류에 휩쓸려버리는데, 차 안의 사람이 어떻게 돼버릴 것만 같아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인사이트YouTube 'CCTV News'


그때 한 버스기사가 자신이 몰던 버스를 이용해 급류에 휩쓸린 승용차를 막아선다.


자칫하면 승용차의 무게 때문에 버스까지 떠내려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 버스기사는 솔선수범해 승용차 안 사람들을 구출하려 한다.


이를 본 버스 안 승객들도 침착하게 버스기사를 도와 승용차 안에 있던 성인 두 명과 아이 한 명을 끌어올려 모두 구출해낸다.


영상 속 버스기사 장훙(張宏)은 "나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한 일이다. 다른 사람이 버스를 몰고 있었다고 해도 분명히 승용차 안 사람들을 구조하려 했을것이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내비쳤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