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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력' 대비 리우 올림픽 메달 딴 순위

'GDP 대비 메달 획득 효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이색 순위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메달스퍼캐피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16 리우 올림픽 메달 순위가 미국, 중국, 영국, 일본 순으로 굳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색 순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메달스퍼캐피타(Medalspercapita)라는 웹 사이트는 메달 합계가 아닌,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메달 순위를 매겨 올리고 있다.


GDP가 높으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해 당연히 순위가 높을 수밖에 없으니, GDP를 기준으로 다시 따져 진짜 메달 순위를 가리겠다는 독특한 취지인 것이다.


해당 사이트가 12일(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뽑은 'GDP 대비 메달 획득 효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북한'이다.


북한이 획득한 금·은·동메달 숫자를 연간 GDP로 나눠보면 북한은 '55억 달러/메달'로 나온다.


인사이트리우 올림픽에서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림정심 역도 선수 / 연합뉴스


이는 메달 1개를 따는데 55억 달러(한화 약 6조 747억원)의 국부가 투입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위는 키르기스스탄(59억 달러/메달), 3위는 몽골(71억 달러/메달)이었다.


우리나라는 20위권에 머물렀으며, 미국은 47위, 개최국인 브라질은 53위였다.


한편, 해당 사이트는 인구 대비 메달 합계 순위도 매기고 있다.


인구 대비 메달 순위는 슬로베니아(68만7922명/메달), 뉴질랜드(114만명/메달), 에스토니아(131만명/메달) 순이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