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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후 '화풀이'로 생후 45일 딸 폭행한 아빠

부부싸움 도중 화를 주체하지 못한 남성이 태어난 지 45일 된 자식을 잔인하게 폭행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WN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 남성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화를 이기지 못하고 태어난 지 45일 된 딸을 잔인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엘 누에보디아리오(nuevodiario)는 부부싸움의 분을 이기지 못한 남편이 생후 45일 된 딸을 폭행해 중태에 빠지게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 경찰은 생후 45일 된 딸을 잔인하게 폭행한 혐의로 24살 친부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코르도바 주 리오세군도 일대를 순찰하던 경찰은 구급차에 아기가 실리는 것을 발견하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친부에게 상황 설명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친부의 반응이 의문스러웠던 경찰은 구조대로부터 "아이의 몸에 폭행 흔적이 있다"는 소견을 들은 뒤 다시 친부에게 사고 경위를 물었으나 그는 오히려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딸을 폭행한 사람이 친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일단 공무집행 방해를 이유로 친부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싸움 도중 친부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아내와 갓난아기 모두를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파악을 위해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근처 시립 병원으로 옮겨진 생후 45일 된 딸은 현재 부상 정도가 심해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