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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마비된 생쥐가 다시 걷기 시작했다(사진)

사지가 마비된 생쥐에게 전극 장치를 이식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시도한 실험이 최근 성공했다. 척수 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 project NUEWalk

 

척수 손상이나 퇴행성 질환으로 전신이 마비되거나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반가운 뉴스가 나왔다.

 

사지가 마비된 생쥐에게 전극 장치를 이식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진행한 실험이 최근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기술은 내년 여름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성공할 경우 척수 손상 등으로 몸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스위스의 한 연구팀은 최근 척수 손상으로 전신이 마비된 생쥐의 몸에 전극(electrodes)을 이식해 다시 걸을 수 있게 만들었다. 

 

아래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이번 실험이 성공적이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project NUEWalk

 

'project NUEWalk'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은 놀라운 성과를 올렸고,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여름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좀더 진전된 테스트에 나설 계획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실험의 원리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인간이 우리 몸의 전체에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 펄스'(electrical pulses) 사용해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걸을 수 있다. 

 

물리적인 척수 손상이나 퇴행성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이런 기능에 이상이 생겨 움직일 수 없는 것. 연구팀은 전극 장치를 몸에 이식해 전신 마비된 생쥐를 걷게 했다. 같은 원리를 인간의 몸에도 적용하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신경과학자 실베스트로 미세라(Silvestro Micera)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 장애로 걸을 수 없는 사람들의 삶에 큰 진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project NUE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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