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로 여자가 된 전직 특수 부대 요원

(좌) 성전환 수술 전, (우) 성전환 수술 후 알라나 / Mirror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근육질 남성이었던 전직 특수 부대 요원이 여성으로의 삶을 택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전직 특수 부대 요원 알라나 맥래글린(Alana McLaughlin)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에서 사는 알라나는 현재 여성이지만 5년 전만 해도 근육질의 건장한 남성이었다.

남성다운 몸을 가졌지만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여겼던 알라나는 이런 생각을 잊기 위해 미국 특수 부대에 입대한다.

알라나는 "나는 몸을 혹사 시켜서라도 이런 생각을 잊고 싶었다"며 "차라리 죽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입대 당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알라나는 군 복무 중에도 성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고 결국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게 된다.

알라나는 "나의 몸과 남성으로서의 삶이 잘못됐다는 것을 계속해서 느꼈다"며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정착하는 것이 꿈이다"고 힘든 성전환 이후 생긴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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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