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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거미줄로 뒤덮인 '공포의 마을'

숲 전체가 거미줄에 뒤덮인 공포의 마을이 발견됐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숲 전체가 거미줄에 뒤덮인 공포의 마을이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포켓몬 GO' 게임을 하다가 거미줄로 덮인 '유령마을'을 발견한 레슬리와 브라이스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빅토리아 주의 깁스랜드 지역에 사는 레슬리(Leslie Schmidt)와 브라이스(Bryce)는 포켓몬 GO 게임에 빠져 낯선 곳까지 오게 됐다.


게임 캐릭터를 찾아 헤매던 그 둘은 스마트폰 바깥 풍경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땅이며 나무 위 사방이 온통 하얀 이불을 덮은 듯 거미줄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Dailymail


레슬리는 "사방이 거미줄로 덮여있어서 핼러윈 파티에 온 기분"이라며 "으스스하긴 했지만 볼수록 매혹적인 모습이었어요"라고 말했다.


폭우로 한차례 물난리가 났었던 마을이 이같이 변한 이유는 '벌루닝(Ballooning)'이라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벌루닝은 거미들이 자신이 뽑아낸 거미줄을 타고 공기의 흐름에 따라 멀리 이동하는 현상을 지칭하는데 홍수 뒤에 자신의 서식지를 떠나 마른 땅으로 이동할 때 관찰된다.


지난 2012년 160년 만의 대홍수가 닥친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 지역과 2010년 파키스탄에도 이같은 현상이 발견됐었다.


곤충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오히려 모기 등 해충의 수를 줄여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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