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면서 '토익' 공부하면 성적 더 빨리 오른다
손으로 글을 쓰면서 공부하면 언어를 더 빨리 배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손글씨'를 쓰면 언어를 더 빨리 배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욕타임즈는 언어능력을 배우는 데 있어서 디지털기기보다는 손글씨가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대학교 교육심리학자 베르닝거 (Virginia Berninger) 등 교육전문가들은 이같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뇌스캔을 실시했다.
실험결과 손으로 글씨를 쓸 때와 글을 읽을 때 뇌의 활성화된 부분끼리 서로 연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눈으로 보면서 손글씨를 쓰는 동작이 뇌의 특정 부분을 자극해 읽는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는 말이다.
따라서 언어를 배울 때 인터넷 강의을 듣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해 수동적으로 공부하기 보다 손으로 직접 글씨를 써가면서 익히는 것이 뇌에도 자극이 되고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이는 토익 등 외국어를 배우는데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
또 플로리다 국제 대학교 유아교육학 디네하트(Laura Dinehart)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글쓰기를 잘하는 아이가 다른 실험군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었다.
이는 글쓰기를 잘하면 글을 읽는 능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