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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올릴 '인증샷' 때문에 상어 죽인 관광객들 (영상)

이색적인 인증샷을 찍고 싶다며 죄 없는 생명을 죽이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YouTube 'News and Entertainment'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이색적인 인증샷을 찍고 싶다며 죄 없는 생명을 죽이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해변가로 밀려온 상어를 보고 사진을 찍기 위해 뭍으로 끌고 나온 관광객과 인명구조대에 대해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라알타그라시아 주 푼타카나 시의 하드 록 호텔 근처 바다에서 놀고 있던 한 관광객 무리는 우연히 해안으로 밀려온 상어를 보게 됐다.


이에 흥미를 느낀 인명구조대와 일부 관광객은 밧줄로 상어를 꽁꽁 묶어 뭍으로 끌고 나오기 시작했다.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치는 녀석을 보고도 사람들은 뭐가 즐거운지 계속 신기해하며 웃었고 다 함께 SNS에 올릴 인증 사진도 남겼다.


상어는 결국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뭍에서 생을 마감했고 그들은 녀석을 그대로 방치한 채 숙소로 돌아갔다.


해당 영상과 사진이 SNS 상에서 논란이 되자 호텔 측은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물의를 일으킨 인명구조대원을 해고 시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 관광객들이 야생동물을 죽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해변에서는 지난 2월 17일 수많은 사람들이 파도에 떠밀려 온 아기 돌고래의 사진을 찍다가 애꿎은 생명을 빼앗은 사례도 있었다.


사진 찍는다며 해변에 떠밀려온 아기 돌고래 죽인 관광객들 아르헨티나의 한 해변에서 아기 돌고래가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