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구덩이에 빠진 강아지 구조해 '특별한 인연' 맺은 경찰
오물이 가득한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강아지를 구조해 자신의 새가족으로 맞이한 경찰관의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오물이 가득한 구덩이에 빠진 강아지를 구조해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한 경찰관의 훈훈한 소식이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경찰로 근무하는 남성이 강아지 퍼들(Puddle)과 가족이 된 사연을 소개했다.
동료와 함께 순찰을 하던 남성은 길가에서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려 찾아가 보니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긴 시간 구덩이에 빠져 있던 탓에 힘이 빠진 강아지를 구조한 남성은 근처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그렇게 강아지와의 인연이 끝날 듯 보였다.
하지만 며칠 뒤 남성은 동물병원으로부터 구조된 강아지의 주인을 찾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야 할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고 계속 고민하던 남성은 한눈에 봐도 어린 녀석을 보호소에 보낸 다는 것이 마음이 아파 결국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강아지를 입양한 남성은 "구조를 원하던 그 간절한 녀석의 눈빛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며 "아마 그 빛나던 눈빛을 잊지 못해 입양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성의 집에서 살게 된 강아지 퍼들은 현재 침대를 점령하며 마음껏 휴식을 취하는 등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