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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룸메이트 머리 박살 낸 10대 소년

매일 밤 룸메이트의 코 고는 소리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소년이 결국 참지 못하고 그가 잠든 사이 폭행을 저질렀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매일 밤 룸메이트의 코 고는 소리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소년이 결국 참지 못하고 그가 잠든 사이 폭행을 저질렀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옌안 대학의 부속 중학교에 재학 중인 15세 소년 마 구오뤼(Ma Guorui)가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골절되고 청력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구오뤼는 12명의 동급생과 함께 방을 썼는데 친구들은 그에게 "코고는 소리때문에 잠을 못 자겠다"며 핀잔을 주곤 했다.


하지만 고골이가 쉽게 고쳐지지 않았던 구오뤼는 매일 밤 시끄럽게 코를 골았고 그 소리로 인해 룸메이트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인내심에 한계가 찾아온 한 소년은 코 골면서 자고있는 구오뤼의 머리를 있는 힘껏 때리고 여러 번 내리치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


다음 날 아침 구오뤼는 참을 수 없는 두통에 병원을 찾았는데 진단 결과 그의 두개골은 골절됐으며 왼쪽 귀는 청력을 잃어 평생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됐다.


현재 구오뤼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폭행을 저지른 소년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