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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서 2500마리 꿀벌과 거대 벌집이 발견됐어요“

2년 동안 나던 소음의 정체가 거실 벽에서 살던 수많은 꿀벌들로 밝혀져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좌) Mirror,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2년 동안 잠을 못잘 정도로 크게 들리던 소음의 정체가 수많은 꿀벌들로 밝혀져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부부가 살고 있는 집 벽에서 약 2,500여 마리의 벌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알칼라데에나레스 지역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2년 전부터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소음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원인을 찾기 위해 소방관을 불렀다.

 

집안 곳곳을 살피던 소방관은 거실 벽에서 나는 소리같다며 부부에게 벽을 뜯자고 제안했고 그들은 흔쾌히 승낙했다. 

 

뜯어낸 벽 속에는 놀랍게도 약 2500마리의 벌들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벌집이 자리잡고 있었고 이에 한 소방관은 서둘러 여왕벌을 잡아 집 밖으로 날려보냈다. 

 

그러자 다른 꿀벌들은 여왕벌을 따라 하나둘 집밖으로 날아갔고 그제야 소방관들은 벽 속에 있던 벌집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

 

소방관은 "신고를 하지 않고 섣부른 행동을 했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며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해결되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