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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할머니의 유언을 몸에 문신으로 새긴 손자

한 손자가 사랑하는 할머니를 평생 마음 속에 간직하기 위해 그녀의 마지막 쪽지를 그대로 몸에 새겼다.


Instagram 'leojaviel'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한 손자가 사랑하는 할머니를 평생 마음 속에 간직하기 위해 그녀의 마지막 쪽지를 그대로 몸에 새겼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할머니 네이바(Neiva)의 쪽지를 허리에 새긴 손자 레오 자비엘(Leo Javiel)의 문신을 공개했다.

 

최근 네이바는 "Will be back around noon. Kisses, Granny.(점심 때쯤 올게. 사랑을 담아서, 할머니가)”라는 짤막한 쪽지를 남기고 은행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하지만 평소에도 워낙 건강이 좋지 않던 네이바는 길을 걷다가 정신을 잃었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며칠 뒤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소식을 듣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온 레오는 할머니가 남긴 마지막 쪽지를 발견하고선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한참을 울던 레오는 할머니의 손글씨가 적힌 쪽지를 평생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자신의 몸에 새기기로 결심했다.

 

이어 왼쪽 허리에 할머니의 유언을 새긴 레오는 문신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으며, 해당 사진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nstagram '@leojaviel'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