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시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해 아들 낳은 며느리

손자를 낳지 못한 며느리를 성폭행해 아들을 낳게 만든 패륜 시아버지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shanghaiist 

 

손자를 낳지 못한 며느리를 성폭행해 아들을 낳게 만든 패륜 시아버지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와 온라인 미디어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중국 허베이성에서 실제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다.

 

사건의 장본인인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불임' 때문에 며느리가 손자를 낳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손자를 얻고 있었던 시부모는 어느날 며느리에게 낯선 남자와 성관계를 맺어 아들을 낳으라고 강요했다. 변태적인 요구에 깜짝 놀란 며느리는 가출했고 시댁과 연락을 끊었다.

 

그런데 평소 며느리에게 흑심을 품었던 시아버지는 다른 지역으로 도망간 며느리를 수소문 끝에 찾아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말해 안심시킨 뒤 호텔방으로 데려갔다. 

 


South China Morning Post 

 

하지만 시아버지는 그동안 감춰왔던 욕망을 낯선 호텔방에서 그대로 드러냈다. 며느리를 강제로 성폭행 했고 며느리는 원치 않는 임신을 했던 것이다.

 

결국 시아버지의 아이를 낳게 된 며느리는 자신의 시아버지와 시댁 식구들을 경찰에 고소했고 현재 이들은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놀랍게도 시아버지는 자신에겐 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며느리가 아들을 낳고 싶어 자신을 호텔방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던 것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특히 자신과 며느리는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에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법원의 판결은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 내에서는 유사한 성폭행 사건이 자주 벌어져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