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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아기는 자신을 구해준 경찰을 빤히 바라봤다

아빠에게 버림 받고 차 안에서 탈수증으로 죽어가던 아기는 자신을 구해준 여성 경찰관을 빤히 바라보며 눈빛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YouTube 'Viral TOp Video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빠에게 버림 받고 차 안에서 탈수증으로 죽어가던 아기는 자신을 구해준 여성 경찰관을 빤히 바라보며 눈빛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 주요 외신은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시의 한 도로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아기가 방치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와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이 사건 현장으로 다급하게 달려간다.

 

잠시 뒤 그녀는 유아용 카시트에 힘없이 앉아있는 여자 아기를 발견했고 "안녕 아가야?"라며 아기에게로 다가갔다.

 

당시 아기는 심각한 탈수 증상으로 인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고, 이에 경찰은 옆에 있던 생수를 이용해 아기의 몸을 천천히 적셔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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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아기는 기운을 조금 차릴 수 있었는지 자신을 보살펴주는 경찰을 빤히 바라보며 눈빛을 통해 "고맙습니다"는 인사를 전한다. 

 

시민과 경찰의 빠른 조치로 목숨을 구한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아기를 차량에 방치한 사람은 아빠 베날리(Benally)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베날리는 이날 아내 카렌(Karen)과 심한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아기를 차량에 방치했고 술에 취해 있던 카렌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커기 법원은 베날리에게 1급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고 보석금 25,000 달러(한화 약 2,870만원)를 내야 풀려날 수 있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엄마 카렌은 사고 당시 술에 취해있었지만 혐의는 없다고 판결해 무죄를 선고했다.